태음인 비만형1 황희 정승과 한명회 : 태음인과 태양인 황희 정승의 집안 노비 두 사람이 서로 다투다가 그를 찾아와 서로 상대방의 잘못을 일러바치자 먼저 한 종의 말을 다 듣고는 "네 말이 옳다" 라고 하고, 다음에 다른 종의 말을 듣더니 "네 말도 옳다" 라고 하며 돌려보냈다. 이를 지켜보던 부인이 그의 무정견을 나무라자 "부인의 말도 옳소" 라고 한 일화는 잘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이 황희 정승은 겸허하고 관후한 일화의 주인공으로 회자되었다. 이에 비하여 한명회는 그와 정반대였다. 한 사람은 언제나 어질고 현명한 명재상의 표본으로 칭송되나, 한 사람은 권모술수에 능한 대표적인 신하로 잘못 회자되었다. 한명회와 황희는 둘 다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정승에까지 올랐으나, 인생역정은 이처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황희는 태평성대인 문화통치기의 재상이었고, 한명회는.. 카테고리 없음 2023. 4. 27. 더보기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