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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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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염 이야기

heynabba 2023. 4. 7.

간염은 경증에서 중증에 이르기까지 간에 염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의미합니다. 이 글에서는 유형, 원인, 증상, 예방 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간염이란?

간염이란 말 그대로 간세포 조직의 염증을 의미합니다. 간에 생기는 질병은 여러가지 있지만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급성 바이러스 간염, 만성지속성, 간경변증 및 간암을 들 수 있습니다. 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대부분을 우리는 쉽게 A형, B형이라 부르고 최근에 A형도 B형도 아닌 것이 밝혀져 이를 비 A형, 비 B형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A형 간염

A형간염을 장티푸스나 콜레라처럼 입으로 옮는 전염병입니다. 가장 흔한 전염원은 우리가 먹는 음식이나 음료수가 환자의 대변에 의해 오염되었을 때입니다. 그런데 A형간염 바이러스는 환자의 변속에 늘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잠복기(즉, 발병이전)의 마지막 3주일간에만 대변 속에 나타나고 일단 발병이 되면 대변에서 바이러스는 없어집니다. A형간염 바이러스가 혈액 속에 있는 시간은 더 짧고 황달등 증세가 나타나기 훨씬 전에 없어집니다. 즉, A형 간염환자에서는 그 잠복기 끝 무렵에 바이러스가 체외로 나와 다른 사람에게 전염을 일으키는에 열이나 산처리로 잘 죽지 않기 때문에 전염성이 강합니다.

 

그러나 이 바이러스에 일단 걸려도 대부분에서는 간염증세가 나타나지 않고, 아동기에는 그저 배탈이 난 것으로 간주되어 넘겨지기가 보통입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 청장년(어른)이 되면 그 증세가 심하여 흔히 오심, 구토, 오른쪽 상부북통, 황달등 증세를 보이게 됩니다. 중증이 되어 사망하는 비율은 전체 환자의 1% 이하입니다. A형간염은 만성으로 되는 경우도 없고 간경변증도 가져오지 않습니다. 예방 백신은 현재 없고 개발 중에 있으며, 감염이 염려되면 면역혈청(감마브로브린)을 주사합니다.

 

B형 간염

B형 바이러스는 주로 간과 혈액속에 많이 있지만 체액이나 분비물을 통해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수혈이나 접촉에 의해서도 옮겨질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B형 바이러스 양성인 사람은 몸의 모든 분비물에서 바이러스가 나온다고 생각해도 틀림없습니다. 즉, 타액, 눈물, 모유, 월경혈, 정액, 소변 및 복수라든지 척수액, 관절액등에서도 증명 됐기 때문에 B형 바이러스는 여러 경로로 전염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B형 바이러스는 생명력이 끈질겨서 웬만한 온도나 습도에는 살아 견디고 화학물질로도 잘 죽지 않습니다. 영하 20℃에서 15년, 실온에서 6개월간 그리고 60℃에서 4시간 유지합니다. 그러나 뜨거운 열에서는 견디지 못하며, 10분 만에 죽어 없어집니다.

 

요즘 B형바이러스 검출방법은 RPHA(역수신 적혈구 응집반응)라는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하여 감염여부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검사결과, B형 바이러스 음성인 사람은 B형 바이러스 면역 여부에 따라 예방주사(B형 간염 백신)를 3회에 걸쳐 접종하여야 하며, B형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생겼다고 평생 동안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적어도 3년에 한 번은 검사를 통하여 B형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면역이 약화되거나 없어지면 재 추가접종을 실시해야 합니다.

 

그리고 특히, 문제시 되는 것은 임산부나 신생아에게 오는 B형 간염입니다. 그 이유는 B형 간염에 걸린 후 만성으로 보균자가 되는 비율은 첫 감염 시의 연령과 반비례하는데, 성인 보균자의 약 40%가 출산시 부터 1세 이하 때에 감염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연구에 의하면 1세 이하의 B형 간염은 그 90%가 만성 보균자로 지속되고 이 만성 보균자의 약 40%가 30~40년 후에 간암으로 사망하고 15%는 간경변증을 가져온다고 합니다.

 

간질환의 특징적인 증세

간질환의 증세에는 다음과 같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황달

눈흰자위 및 피부가 노랗게 되고 소변색이 진해집니다. 심하면 피부의 가려움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전신증세

전신 피로감이 쉽게 오고 무력감이 생기며, 구역질이나 소화불량과 입맛이 없어지고 오른쪽 윗배에 뻐근한 통증이 생깁니다.

 

복수

간경변증때 올 수 있는 것으로 뱃속에 물이 차서 붓고 팔다리에 부종도 동반합니다.

 

문맥압 항진증세

식도정맥이 커져 정맥규를 만들고 대출혈을 일으켜 피를 토하거나 피똥을 누기도 합니다.

 

간성혼수

의식장애로 성격이나 지능의 이상이 오고 심하면 혼수에 빠지기도 합니다.

 

간비대

간이 붓는 상태입니다. 간경변 및 간암일 때 간의 표면이 울퉁불퉁하며 타이어 바퀴모양처럼 단단하게 굳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아메바 및 독물등에 의한 간농양이 있는데 간부위에 심한 통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간염은 어디에서 감염되나?

간염은 여러경로를 통해서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집에서

집안에 만성간염환자가 있는 경우, 특히 여자인 경우 배우자나 자식에게 전염이 됩니다.

찌개나 국물김치 등을 한 그릇에 담아 서로 같이 먹는 경우

면도기나 칫솔, 세수수건등을 집안 식구가 공용할 때

부부 한쪽이 환자일 때 성생활로 정염되며, 어머니가 아기에게 주는 모유 및 음식으로도 전염이 됩니다.

 

외부에서

가정에서와 마찬가지로 화장실에서 나온 후 씻지 않거나 불결한 주방에서 만든 음식을 사 먹는 경우

여러 사람이 한 그릇에 음식을 먹고 술잔을 돌리는 경우

공중목욕탕이나 이발소에서 공동으로 쓰는 면도기, 손톱깍기, 귀이개 등을 사용하는 경우

만원 풀장에서 화자의 배설물을 수영하는 중에 먹는 경우 병원이나

 

기타 장소

주사기나 수술기구등의 소독이 불량할 때

간염환자 혈액을 수혈받을 때

주사바늘 하나로 집단접종하는 예방주사가 문제가 됩니다.

 

간염환자가 가정과 직장에서 지켜야 할 10대 수칙은?

손을 항상 깨끗이 씻는다.

자신의 식기를 따로 사용한다.

세면도구와 세수 수건을 따로 사용한다.

월경에 사용한 패드는 소각처리한다.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한다.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과로를 피한다.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쓸데없는 약은 삼가한다.

가정과 직장의 위생환경을 정결히 한다.

 

간염의 예방 대책

1) 제일 먼저 B형바이러스의 감염 여부를 검사한 다음 항원, 항체가 모두 음성인 사람은 빨리 B형 간염백신을 맞아 저항력을 키워 주셔야 합니다.

2) 항상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3) 불결한 음식은 먹지 않아야 합니다.

4) 쓸데없는 주사나 침을 맞지 않아야 합니다.

5) 균형있는 영양식을 취해야 합니다.

6) 쓸데없는 약을 복용해선 안됩니다.

7) 모두의 위생 환경을 정결히 해야 합니다.

 

요컨데 모든 질병은 조기발견만이 치료에 결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검사하지 않고 무조건 예방주사를 맞는 것은 경제적 손실은 물론이고 비과학적 입니다. 검사를 받아 항체보유여부를 알고 난 후 의사의 지시에 따라 예방주사를 맞도록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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